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전하는 방법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전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블로그 운영을 하시다 보면, “과연 현재 플랫폼이 내게 최적일까?”라는 고민을 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같은 다양한 플랫폼 중에서 내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찾으려 애쓰죠. 그중에서도 티스토리를 오래 사용하다가 워드프레스로 넘어가고자 결심하신 분들에게는 마이그레이션(이전) 과정이 꽤나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은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전하는 방법 전반을 다루는, 조금은 긴 설명서입니다. 다만 이 글이 ‘즉각 마법처럼 해결되는’ 비법을 제시한다기보다는, 워드프레스의 특성을 이해하고 최소 비용으로 옮기는 과정을 꼼꼼히 안내해 드리는 것에 더 집중한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 과정에서 비용 문제, 이미지 호스팅, RSS 파일 활용, 플러그인 설정 등 여러 현실적인 장단점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부담이 적으면서도 어느 정도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RSS 활용 이사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아볼 것입니다.

블로그 이전 작업은 단순히 ‘글을 옮긴다’라는 수준이 아니라, 검색 노출(SEO)부터 글 주소(퍼머링크), 이미지를 불러오는 과정, 그리고 워드프레스 자체의 호스팅 비용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에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미리 준비만 잘하시면, 티스토리에 만족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워드프레스에서 조금 더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혹시 IT 지식이 아직 많지 않으시더라도, 본문에서 안내해 드리는 절차와 조언을 꼼꼼히 읽고 시도해 보시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전하는 방법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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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워드프레스로 이전을 고민할까?

티스토리는 국내 사용자에게 친숙하고, 무엇보다 이미지 업로드가 편하며, 서버나 트래픽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지만, 사실 “무료가 과연 언제까지?”라는 물음은 따라다니기 마련입니다. 또한 카카오라는 모회사 입장에서는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해야 하므로, 광고 정책이나 서비스 정책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이용자 입장에서 “내 블로그 미래가 안전할까?”라는 걱정이 생길 수 있죠.

반면 워드프레스는 오픈소스 CMS(콘텐츠 관리 시스템)로서 유연하고 확장성이 뛰어납니다. 플러그인을 통해 기능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고, 테마를 원하는 대로 적용할 수 있으며, 해외 시장(구글 검색)을 중심으로 SEO 최적화 측면에서 자유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러나 호스팅 비용 부담, 이미지 트래픽, 보안 문제 등도 몫입니다. 블로그 글을 어디까지나 텍스트와 이미지로만 작성한다면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지만, PDF나 동영상, 대용량 파일 등을 직접 호스팅한다면 금전 부담이 만만치 않을 수 있습니다.

즉, 워드프레스로 이전을 결심한다면, “내가 앞으로 블로그에서 어떤 콘텐츠를 얼마나 자주 올릴지”, “이미지나 미디어 파일은 얼마나 많이 쓰게 될지”, “호스팅 비용을 어느 정도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등등을 미리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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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백업 파일을 이용한 이전 방법

많은 분들이 과거에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던 백업 파일(XML) 다운로드 기능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축소된 형태로만 제공되고 있지만, 여전히 티스토리 관리자 페이지에서 백업 파일은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백업 파일을 워드프레스로 옮기는 과정은 이론상 가능하지만, 실무적으로는 까다로운 편입니다.

1. 백업 파일 다운로드
   • 티스토리 관리자 화면에서 백업 기능을 실행해 XML 파일을 다운받습니다.
2. 워드프레스 마이그레이션 플러그인 설치
   • ‘HTML Import 2 플러그인’ 같은 플러그인이 공식적으로 있는 것도 아니고, 보통은 범용적인 Import 플러그인을 쓰긴 하지만 호환 문제가 꽤나 발생합니다.
   • 중간중간 특수문자, 이미지 경로, 주소 구조 등이 제멋대로 꼬여서 내용이 깨지거나 누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이미지 호스팅 문제
   • 만약 백업 파일에서 ‘이미지 파일도 가져오기’ 옵션이 있다면, 워드프레스 서버로 이미지를 그대로 업로드해야 합니다.
   • 이때 호스팅 서버에 쌓이는 이미지 용량이 만만치 않아, 별도의 비용(트래픽, 저장공간)을 지불해야 할 수 있습니다.

위 과정을 비교적 수월하게 해낼 수도 있지만, 전문 지식 없이 시도하다 보면 에러나 자료 누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미지를 워드프레스 서버로 모두 이전하게 되면, 당장 다음 달부터 “과연 호스팅 비용은 얼마까지 늘어날까?”라는 불안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위 방법을 설명한 블로그 포스팅 바로가기

결국, 티스토리의 “이미지를 무제한으로 무료 저장할 수 있다”라는 강점을 포기하는 셈이 되는데, 이 점이 가장 큰 단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티스토리에서 이미지를 ‘외부 링크’ 형태로 불러올 수도 있지만, 공식적인 지원이 아니고 종종 경로가 깨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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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레스 크롤링 플러그인을 통한 이전 방법

일부 해외 개발자가 만든 ‘크롤링’ 방식의 Crawlomatic 멀티사이트 스크래퍼 포스트 생성 플러그인을 사용해, 티스토리 URL을 입력하면 해당 블로그 글을 긁어 와서 워드프레스 게시물로 등록시켜 주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편해 보이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크롤링 플러그인 통한 이전 방법 설명한 블로그 글 바로가기 (제것 아님)

1. 크롤러 플러그인 호환성
   • 워드프레스 최신 버전과 PHP 최신 버전에서 크롤링 플러그인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오래된 플러그인은 더 이상 업데이트가 없고, 개발자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죠.
2. 유료 플러그인 비용
   • 어떤 플러그인은 한 달에 수만 원에서 수십 달러를 내야 하기도 합니다. 블로그로 큰 수익을 내지 않는다면 부담이 상당합니다.
3. 보안상의 문제
   • 크롤링 과정에서 자칫 보안 설정이 허술해질 수 있으며,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유발하는 등 예상치 못한 이슈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돈 들이면서까지 자동화하겠다”라는 분이 아니라면, 이 방법 역시 비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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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 파일을 활용한 이전 방법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전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RSS 파일을 활용해서 옮긴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셨을 수 있습니다. 사실 RSS라는 것은 간단히 말해, 블로그 글 정보를 XML 형태로 외부에 공개하는 피드 파일입니다.

• 예시
  • https://블로그주소.tistory.com/rss
  • 위 주소로 접속하면 XML 구조 형태의 글 목록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RSS를 이용해 글을 워드프레스로 마이그레이션하면, 이미지가 필요 이상으로 새 서버에 복사되지 않고, 티스토리 서버의 이미지 주소를 계속 참조하게 됩니다. 즉, 워드프레스에는 텍스트(글 내용)만 들어오고, 이미지는 티스토리에 그대로 남아 있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비용 최소화
   • 이미지를 굳이 워드프레스에 저장하지 않으므로 호스팅 비용이 최소화됩니다.
   • 트래픽 초과에 대한 걱정도 줄어듭니다.
2. 상대적 간단함
   • 단순히 rss.xml 파일로 글을 가져오기 때문에, 복잡한 플러그인 세팅 없이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번거로운 과정을 스스로 해내야 합니다.

RSS로 옮기는 구체적인 절차

1. RSS 공개 설정
   • 티스토리 관리자 화면에서 관리 - 블로그 - 기타 설정 항목으로 들어가 RSS 공개 범위를 ‘전체 공개’로 설정합니다.
   • 한 번에 너무 많은 글을 RSS로 뿌려주지 않으므로, 글 개수가 많은 분들은 1페이지당 15개 정도로 해서 45개씩 끊어 이동하는 방식을 사용하곤 합니다. (티스토리는 최대 50개 정도만 RSS에 노출 가능)
2. RSS 파일 다운로드
   • https://블로그주소.tistory.com/rss로 접속한 뒤, 브라우저 옵션에서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선택해 파일을 내려받습니다. 보통 rss.xml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됩니다.
3. 워드프레스에서 RSS 가져오기
   • 워드프레스 관리자 메뉴에서 도구 - 가져오기 - RSS를 선택한 뒤, 방금 다운로드한 rss.xml 파일을 업로드합니다.
   • 이때 첨부 파일(이미지)도 함께 가져올 것인지 묻는 옵션이 보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이미지 다운로드 없이 텍스트만 옮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반복 작업
   • 티스토리에 작성된 글이 매우 많다면, 한 번에 다 가져올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 최근 게시물 45개만 가져온 뒤, 이 글들은 비공개로 돌려서 RSS 목록에서 빠지게 한 뒤, 다시 이전 게시물을 RSS에 노출시켜 다운로드하는 식으로 여러 번 반복할 수 있습니다.
5. 주소 구조(퍼머링크) 정리
   • 티스토리에서 문자 주소(예: /entry/글제목)를 사용했다면, 워드프레스도 비슷한 구조로 맞춰 줘야 합니다. (예: /entry/%postname%/)
   • 이때 문자열 길이 제한을 풀어주기 위한 플러그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Longer Permalinks 등)

RSS 이전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해결

• 특수문자 깨짐
  • 티스토리 RSS는 워드프레스 표준 XML 스펙과 미묘하게 맞지 않아, 특수문자(&, ', ' 등)나 따옴표, 줄바꿈 문자 등이 깨질 수 있습니다.
  • 이를 해결하려면 워드프레스에서 가져온 뒤, 도구 - 내보내기를 통해 한 번 더 WordPress 표준 XML을 추출한 다음, 텍스트 에디터로 특수문자를 일괄 치환해서, 다시 도구 - 가져오기 - WordPress로 재업로드하는 2차 작업을 거치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금 번거롭지만, 깨진 문자들을 한꺼번에 교정하기엔 유용합니다.
• 이미지 경로
  • 앞서 언급했듯이, 워드프레스로 가져온 글에 삽입된 이미지는 여전히 티스토리 주소를 참조합니다.
  • 따라서 티스토리 블로그 자체를 삭제하거나, 이미지를 지우면 워드프레스 글의 이미지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 티스토리 로그인은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해 주어야 계정이 휴면 상태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RSS 방식의 결론

RSS 활용법은 시간이 조금 걸리고, 중간중간 깔끔하게 편집해 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가장 적은 비용으로 대부분의 텍스트 콘텐츠를 옮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IT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시도해 볼 만하며, 티스토리의 “이미지 무제한 업로드” 기능을 계속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단, 티스토리 측에서 혹시나 “이미지 외부 도메인 직링크”를 막아버린다면, 그때 가서 대안을 고민해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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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 사항: 개인 도메인 연결과 애드센스

1. 개인 도메인 연결
   • 기존 티스토리에서 개인 도메인을 사용 중이었다면, 워드프레스 호스팅 측 DNS 설정에서 새로 연결을 해야 합니다.
   • 이때 301 Redirect 등을 통해 구 주소에서 새 주소로 유입이 이어지도록 해주면 좋습니다.
2. 애드센스 수익
   • 워드프레스는 애드센스 배치가 자유롭지만, 방문자가 적으면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결국 트래픽 확보와 SEO 전략이 중요하며, 사이트 속도와 모바일 호환성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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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이전을 시도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것들

• 호스팅 비용
  • 워드프레스는 별도의 서버 호스팅 요금이 들어갑니다. 저렴한 호스팅도 있지만, 방문자가 많아지면 트래픽이나 용량 업그레이드 비용이 조금씩 늘어날 수 있습니다.
• 보안 업데이트 및 유지 보수
  • 티스토리는 플랫폼 자체가 알아서 패치됩니다. 그러나 워드프레스는 버전, 플러그인, 테마 업데이트를 사용자가 직접 챙겨야 합니다. 보안을 놓치면 사이트가 해킹당할 수 있습니다.
• 기술 지원
  • 티스토리는 카카오 고객센터에서 최소한의 문의처가 있지만, 워드프레스는 본인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물론 공식 포럼이나 커뮤니티가 많지만, 영어 문서를 찾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 검색 노출(SEO)
  • 국내 포털인 다음, 네이버가 워드프레스 도메인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글 위주로 글로벌 검색 노출을 노리는 분들은 워드프레스가 유리할 수 있지만, 국내 포털에서의 유입은 기대보다 저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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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글을 옮긴다”라는 목표 자체는 충분히 실행 가능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비용 문제, 이미지 경로, 퍼머링크 충돌, 검색 노출 변화, 보안 업데이트 등 복합적인 문제가 얽혀 있으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 백업 파일을 통한 이전: XML 파일을 바로 불러오는 것은 호환 이슈가 많고, 이미지를 모두 서버에 업로드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 크롤링 플러그인: 개발자가 방치해둔 플러그인이 많고, 호환성 및 유료 구독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비추천입니다.
• RSS 활용: 가장 경제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방법입니다. 이미지 파일은 티스토리에 남겨두고, 텍스트만 워드프레스로 불러옵니다. 다만 특수문자 깨짐 등은 후속 수정이 필요하며, 티스토리 계정 또한 완전히 삭제하시면 안 됩니다.

워드프레스가 티스토리에 비해 무조건 “좋다, 나쁘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용 목적과 비용, 유지 보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보시면 됩니다. “내가 지금 당장 커스터마이징 자유도와 해외 검색 노출을 더 중시하겠다”거나, “애드센스 광고 배치를 더 마음대로 하고 싶다” 등의 이유가 확고하다면 워드프레스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블로그 이전은 전혀 새로운 환경으로 이사하는 것과 같으므로, 예상치 못한 문제와 시행착오가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호스팅 비용, DNS 설정, 플러그인 충돌 문제를 포함해, 초반에는 크고 작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끼게 되는 노하우와 자유도가 워드프레스의 진짜 매력이기도 하니, 자신감을 가지면서 차근차근 옮겨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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