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배터리 기내반입 용량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용량 총정리 2025 - 여행 전 반드시 확인하세요

여행객 여러분께서는 휴대폰·태블릿·노트북 충전을 위해 보조배터리를 필수품처럼 챙기십니다. 그러나 기내 화재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2025년부터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기준이 한층 강화되었고, 각국 정부·항공사도 자체 규정을 재정비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IATA 66판(2025), 미 연방항공청(FAA),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용량 규정 한도·승인 절차·단락방지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용량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가능 여부를 출발 직전 카운터에서 뒤늦게 확인하다가 압수당하는 불상사가 없도록, 미리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용량 체크리스트를 완성해 두세요.

*보조배터리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휴대용 외부배터리뿐만 아니라, 카메라, 드론 등 별도 장착 배터리를 휴대한다면 모두 보조배터리 범주에 들어갑니다. 그럼 그게 별도인줄 아셨수?

왜 보조배터리가 문제인가? - 열폭주(Runaway) 위험

리튬이온 배터리는 열폭주가 시작되면 스스로 발열·산소 배출·가스 팽창을 일으켜 화재로 이어집니다. 2024년 한 해 전 세계 상업항공기에서 보고된 휴대용 배터리 발화 사고는 90건 이상으로, 2주일마다 3건꼴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IATA와 주요 항공사들은 “보조배터리는 ‘예비 배터리(Spare battery)’로 분류, 반드시 기내 휴대(Carry-on)만 허용”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기본 개념 - Wh 계산법부터 이해하기

항공사는 대부분 mAh(밀리암페어시) 대신 Wh(와트시)를 기준으로 제한합니다. Wh를 확인하는 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text{Wh} = \frac{\text{mAh} \times \text{정격 전압(V)}}{1000}
$$

예를 들어 20,000 mAh·3.7 V 보조배터리는 $ ext{Wh}=20{,}000 \times 3.7 / 1000 = 74 Wh$가 되어 ‘100 Wh 이하’ 구간에 들어갑니다.

제품 표기가 없을 때 직접 계산하기

• 정격 전압은 리튬이온 셀 기준 3.6 ~ 3.85 V로 표기됩니다.
• 입력·출력 전압(5 V)을 곧바로 곱하면 과대 계산이 되니 주의하십시오.
• 제조사 라벨·설명서에 Wh가 기재되지 않았다면, 체크인 카운터에서 전압·전류 표기를 요구받을 수 있으니 제품 사진을 휴대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국제표준 (IATA 66판·ICAO TI 2025)  기내반입 보조배터리 용량

용량(Wh)	반입 가능 수량	항공사 승인	수하물 위탁	비고
≤ 100 Wh	관행상 최대 5개*	불필요	불가	단자 보호 필수
100 < Wh ≤ 160	최대 2개	필요	불가	승인은 사전 이메일·전화 요청
＞ 160 Wh	불가	—	—	화물 운송도 별도 위험물 허가 필요

^*IATA DGR는 100 Wh 이하 수량을 일괄 제한하지 않지만 다수 항공사가 안전관리 차원에서 5개 내외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토교통부 기내반입 보조배터리 용량 가이드라인(2025.3 개정)

국토교통부는 2025년 3월 「보조배터리·전자담배 기내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해, 국적항공사 적용 세부기준을 명확히 했습니다. 

• 100 Wh 이하: 최대 5개 휴대 가능(승인 불요).
• 100 ~ 160 Wh: 2개 이내, 항공사 사전 승인 필요.
• 160 Wh 초과: 여객기 반입 전면 금지.
• 단자 보호를 위해 비닐 파우치·절연테이프·단자 캡 중 하나 이상을 의무 적용.
• 기내 수납함 오버헤드빈 보관 금지 → 몸에 소지하거나 좌석 하단(앞 좌석 아래) 보관.

용량별 승인·보관 절차 한눈에 보기

100 Wh 이하  용량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 승인: 불필요
• Tip: 카운터에서 스티커를 받는 항공사(대한항공·제주항공)가 있으므로, 미리 배터리 표면을 닦아 스티커가 잘 부착되도록 합니다.

100 ~ 160 Wh  용량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 승인: 대개 출발 48시간 전까지 항공사 고객센터·이메일로 신청해야 하며, 신청 시 모델명·정격용량·사진 첨부가 요구됩니다.
• 서류: 위험물 반입 신청 양식, 여권 사본, 항공권 정보.

160 Wh 초과  용량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 레코딩·드론용 V-Lock, 산업용 파워뱅크 등은 여객기 반입 불가입니다.
• 화물기에 안전 포장(UN38.3) 후 위탁하는 방법이 있으나, 항공위험물 운송 대리점을 통해야 하므로 비용·시간이 크게 증가합니다.

주요 항공사별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용량/개수 정책 비교

항공사	100 Wh 이하	100 ~ 160 Wh	160 Wh 초과	비고
대한항공	5개	2개·승인 필수	불가	탑승 후 충전 금지 지침 신설(2025)
아시아나항공	5개	2개·승인 필수	불가	카운터 스티커 부착
제주항공·티웨이항공	5개	2개·승인 필수	불가	LCC 공통 매뉴얼
에어부산	4개	2개·승인 필수	불가	사고 이후 ‘보조배터리 몸에 소지’ 의무화
Delta·American	갯수 제한 없음	2개·승인 필수	불가	FAA PackSafe 동일 기준 적용
Lufthansa·Singapore Airlines	5개	2개·승인 필수	불가	기내 충전 행위 전면 금지(2025.4)

Tip : 표를 제시하지 않는 저비용항공사에 탑승하실 경우에도, ‘100 Wh 이하 5개·100-160 Wh 2개’ 규칙을 준수하면 대부분 무리가 없습니다.

단락방지·보관 요령

1. 실리콘 캡이나 절연테이프로 USB-C·USB-A 포트를 완전히 막습니다.
2. 지퍼백·하드 케이스에 단독 보관해 금속류·열쇠·동전과 접촉을 차단합니다.
3. 기내에서는 충전 금지가 일반화되었습니다. 기내 Wi-Fi 포털에 연결해 전원 사용이 차단되는 경우가 있으니, 탑승 전에 완충하시기 바랍니다.
4. 만약 발열·연기가 나면, 승무원 호출 버튼으로 즉시 신고 후, 저온 음료수를 이용해 냉각을 시도합니다(물·음료만 사용, 얼음은 금지).

최근 강화된 기내 안전 지침 - 2025 트렌드

• IATA는 2025판 DGR에서 “개인 전자기기 충전용 케이블을 기내 콘센트에 연결한 상태에서 좌석을 비우지 말 것”을 권고 조항으로 추가했습니다. 
• 싱가포르항공·루프트한자 등은 기내 충전 자체를 금지, 전원 공급 USB 포트를 차단했습니다. 
• 한국 국토교통부는 탑승구·탑승교에 배터리용량 판독기를 시범 설치해, 현장 계측으로 허위 표기 제품을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체크리스트 & FAQ

질문	답변
30,000 mAh(≈ 111 Wh) 보조배터리 1개, 10,000 mAh 2개를 가져가려면?	승인 필요·총 3개 가능 (111 Wh → 승인, 10,000 mAh×2 → 승인 불요)
위탁 수하물에 넣어도 테이프로 감싸면 되나요?	절대 불가. 예비배터리는 기내 휴대만 허용됩니다.
전자담배 배터리 규칙도 동일한가요?	예, 리튬이온 셀로 분류되므로 100 Wh 이하 5개가 원칙입니다. 단, 액상탱크 ≤ 100 mL 제한도 함께 적용됩니다.
충전 케이블 분리하면 충전해도 되나요?	대다수 항공사가 2025년부터 충전 자체 금지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승무원 안내를 따르십시오.

결론

2025년 현재, “100 Wh·160 Wh 두 개의 마지노선”은 세계 모든 항공사의 공통분모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세부 수량 제한·승인 프로세스·충전 허용 여부는 항공사·노선·국가 규제에 따라 매달 업데이트되고 있으니, 항공권 예약 직후 즉시 해당 항공사 위험물 담당 부서에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출국 당일 카운터에서 승인을 받으려면 배터리 스펙·사진·구매 영수증을 요구받아 탑승 지연이 발생하기도 하니, 최소 48시간 전 이메일 신청이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단락방지 + 기내 휴대 원칙만 지켜도 대부분의 문제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안전하고 편안한 비행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