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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자동차

b-2스텔스 폭격기 가격, B2 폭격기 제원

by myview6989a 202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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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스텔스 폭격기 가격, B2 폭격기 제원

미국 공군의 B-2 스피릿(Northrop B-2 Spirit)은 ‘우주선 같은 실루엣’과 적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성능으로 인해 등장부터 지금까지 항공우주 기술의 상징처럼 불립니다.

1997년 실전배치 이후 30여 년이 흘렀지만, 수십억 달러짜리 비밀 코팅과 끊임없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덕분에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은밀한 장거리 전략폭격기로 꼽히죠.

이번 글에서는 개발 배경부터 구체 제원, 그리고 “도대체 얼마짜리냐”는 가격 이야기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B-2 개발 배경과 역사

  • 냉전 후반부의 돌파구
    1980년대 초, 미 공군은 소련 S-300 계열 지대공 미사일망을 뚫을 차세대 폭격기를 원했습니다. 노스럽과 보잉·휴즈 등 5개사가 컨소시엄을 꾸려 ‘플라잉 윙(날개)의 귀환’이라는 과감한 설계를 내놓으면서 B-2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 첫 공개와 실전 배치
    1988년 11월 캘리포니아 팜데일 공장에서 첫 기체가 모습을 드러냈고, 1989년 7월 첫 비행, 1993년 12월 ‘Spirit of Missouri’ 인도가 이뤄졌습니다. 1999년 코소보 공습에서 최초로 폭탄을 투하하며 실전 신고식을 치른 뒤 아프가니스탄(2001), 이라크(2003) 등 주요 분쟁마다 ‘개전 초기 핵심 표적’을 맡았습니다.

B-2 폭격기 설계 특징과 스텔스 기술

  • 플라잉 윙 구조
    B-2는 동체‧동체 연결부 없이 하나의 거대한 날개로 보이는 형상입니다. 조종사 머리 위까지 이어지는 공기 흐름이 매끈하게 이어지면서 레이더 반사면적(RCS)을 극단적으로 줄여 주죠.
  • 다중 스펙트럼 은폐
    레이더뿐 아니라 적외선·음향·전자기 서명까지 낮추기 위해 열 배출 위치를 윗면으로 올리고, 배기구 주변에 특수 세라믹 합금 패널을 덧댔습니다. 최신 개량분은 ‘Defensive Management System-Mod 2’ 업그레이드로 탐지·교란 능력을 대폭 향상했습니다.

B-2 폭격기 제원

  • 전장: 20.9 m
  • 전폭: 52.1 m
  • 전고: 5.1 m
  • 최대이륙중량: 152.6 t
  • 추진체계: GE F118-GE-100 터보팬 4기(각 17,300 lbf)
  • 최대 페이로드: 18 t (JDAM, MOP, B61-12, B83 등)
  • 상승고도: 15 km
  • 항속거리(무급유): 9,600 km — 공중급유 1회 시 18,000 km 이상
  • 승무원: 2명(좌석: 조종·임무지휘)

b-2스텔스 폭격기 무장 및 임무 수행 능력

B-2는 탄두 중량 2,000 lb급 JDAM을 최대 80발 탑재하거나, 벙커버스터 GBU-57 MOP 2발을 실을 수 있어 지하시설 파괴 임무에도 투입됩니다. 전략 억제 측면에서는 개량형 중력 핵폭탄 B61-12를 떨어뜨릴 수 있는 유일한 스텔스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2025년 6월, 미주리에서 이륙해 37시간 만에 이란 포르도 지하농축시설을 타격하고 귀환한 초장거리 임무는 ‘한반도―미국 본토’ 왕복보다 먼 거리를 증명하며 작전 반경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b-2스텔스 폭격기 가격 구조와 유지·운용 비용

  • 도입 단가
    미 공군 팩트시트 기준 기체당 순수 ‘조달가’는 1998 회계연도 기준 약 11억 5,700만 달러지만, R&D·시험평가·군 시설 건설비까지 합친 총 프로그램 단가는 대당 21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운용·정비비
    스텔스 코팅 재적용과 전용 항온항습격납고 유지 등으로 시간당 비행비가 13만~15만 달러에 달합니다. 또 2024년 5월 노스럽그러먼이 체결한 7억 달러 규모 연간 유지계약(총액 70억 달러 상한, 2029년 종료 예정)이 발표돼 ‘B-21 세대교체까지 가야 할 길’을 보여 줍니다.
  • 감가·손실
    2022년 활주로 사고로 손상된 기체는 수리비 과다로 2025 회계연도에 전력에서 빠지며 실전 가용 기체 수는 19대로 줄었습니다.

실전 투입 사례와 운용 실적

  • 코소보(1999) — 첫 투입 8주 만에 세르비아 주요 방공 시설‧다리 33 % 파괴
  • 아프가니스탄(2001) — 미주리 왕복 40시간, 토마호크·B-1보다 앞서 지휘소 초토화
  • 이라크(2003) — 전운 개시 48시간 내 “Shock & Awe” 전략 표적 타격
  • 포르도 임무(2025) — GBU-57 14발 투하, 단일 폭격기로선 최대 규모 MOP 사용

향후 Modernization 및 B-21 전환 전망

공군은 B-21 레이더가 2029년부터 전력화되면 B-2를 단계적으로 퇴역시킬 계획입니다. 다만 ‘핵 억제 3축’의 공중 발사 축을 안정적으로 잇기 위해 핵폭탄 통합, 신형 저피탐 통신 링크, 엔진 열 차폐 패널 교체 등 필수 개량은 2028년까지 계속되죠. B-2를 설계한 노스럽그러먼이 B-21 제작사이기도 해, 유지계약과 기술 이전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결론

B-2 스피릿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력시위’라는 독특한 전략 가치를 지닌 폭격기입니다. 기체 한 대 가격이 국가 예산급이지만, 적 방공망을 무력화한 뒤 정밀유도탄으로 분쟁 초기 지휘체계를 붕괴시키는 성능은 아직 대체제가 없습니다. 물론 막대한 유지비와 스텔스 코팅의 고질적 수명 문제, 그리고 B-21 등장으로 인한 세대교체 압력은 여전한 숙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2는 향후 2030년대 초까지 ‘최후의 은밀한 문치기’라는 별명을 지키며 하늘을 누빌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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