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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C-Ration(씨레이션) 뜻, 종류, 전투식량 MRE 파는 곳
전쟁과 군수 지원의 역사는 ‘식량’의 역사와 맞닿아 있습니다. 야전에서 병사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열량을 확보하도록 하기 위해 미군은 시대마다 다양한 Ration(레이션) 체계를 개발해 왔습니다. 그 결과물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MRE(Meal, Ready-to-Eat)이며, 이 글에서는 MRE의 뿌리가 되는 C-Ration을 포함해 A부터 T까지 주요 레이션을 한눈에 정리합니다.
아울러 “도대체 MRE는 어디서 살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까지 해결해 드리니 끝까지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A-Ration (에이레이션) 뜻
- 정의 : 신선 식재료 기반 ‘베이스 식사’
- 특징 : 생고기·과일·채소 등 냉장·냉동 보관이 필요한 재료가 포함됩니다.
- 운용 환경 : 후방 기지, 항공모함, 해외 파견 캠프 등 조리 시설이 완비된 장소
- 장점/단점 : 풍부한 영양과 맛이 강점이지만, 냉장 체계가 깨지면 위생 리스크가 급증합니다.
B-Ration (비레이션) 뜻
- 정의 : 반조리·훈제·캔 식품으로 구성된 ‘필드 조리용’ 세트
- 특징 : 통조림 햄, 건조 채소, 소스 믹스 등으로 구성돼 기동성이 높습니다.
- 운용 환경 : 사단급 주둔지·야전 병원 등 오지 시설이 제한적인 상황
- 차별점 : A-Ration과 달리 냉장을 최소화해 물류 효율을 확보했습니다.
C-Ration (씨레이션) 뜻
- 정의 : Combat Ration, Type C - 개인 전투원의 즉시 취식용 통조림 식량
- 역사 : 1938년 제정,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에서 대량 배치
- 구성 예시 : 쇠고기 스튜, 돼지고기·콩 통조림, 비스킷, 인스턴트 커피, 담배, 성냥
- 한계 : 캔 무게(1식 1.5 kg 수준)가 크고 메뉴 다양성이 낮아 장기 작전 시 평가가 좋지 못했습니다.
D-Ration (디레이션) 뜻
- 정의 : 초콜릿 바 형태의 고열량 응급 식량
- 개발 목적 : ① 고온에서도 녹지 않을 것 ② 칼로리 밀도 최적화 ③ 빠른 섭취·회복
- 실제 평 : “콘크리트 바”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단단해 씹기 어렵다는 불만이 많았지만, 혹한기·고산지대에서 생존율을 높였습니다.
E-Ration (이레이션) 뜻
- 정의 : Emergency Ration — 비상 탈출·구조용 고칼로리 블록
- 용도 : 전투기·헬기 좌석, 해상 구명보트, 이동형 병기고 등에 장착
- 디자인 : 방수 포장·오래가는 비타민 함량으로 생존 시간 연장을 목표로 합니다.
K-Ration (케레이션) 뜻
- 정의 : 1942년 개발된 경량 개인 전투식
- 개발자 : 영양학자 Ancel Keys 박사(K에서 따옴)
- 패키지 : 아침·점심·저녁 3박스 세트, 총 중량 1 kg 미만
- 운명 : 전후 과잉 재고가 한국전·일본 잉여 원조로 풀리며 사라졌습니다.
T-Ration (티레이션) 뜻
- 정의 : UGR-T(Unitized Group Ration) — 18~50인분 규모 대용량 식사 키트
- 구성 : 알루미늄 트레이에 조리 완료 식단 + 가열용 워터 재킷
- 활용 : 대대급 야전 주방·지휘소에서 다수 인원을 단시간에 배식할 때 유용합니다.
K-Ration과 T-Ration의 중요성
- K-Ration : 배낭·점프백에 넣을 정도로 가벼워 공수부대·정찰부대 작전에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 T-Ration : “전부대 배식 단순화”라는 컨셉으로 보급 인력·차량을 절감해 대규모 작전의 지속성을 높였습니다.
C-Ration과 MRE
진화 과정
- 무거운 C-Ration → 2. 소프트 패키지 LRP(Long Range Patrol) Ration → 3. 현대형 MRE
MRE는 1981년부터 전면 배치되었고, 파우치형 레토르트 공법 덕분에 무게를 C-Ration 대비 30 % 이상 경량화했습니다.
기술적 차이
- 가열 방식 : C-Ration은 화입(캔 가열) 필수 → MRE는 자체 발열 히터(FR-H)로 15분 내 데워 섭취
- 보존 기한 : 5 년@25 ℃ 기준, 평균 36개월 이상 유지
- 메뉴 수 : 2025 회계연도 기준 24식(채식 2식 포함) → 병사 만족도와 문화적 다양성을 모두 배려
미군 전투식량 MRE 파는 곳은?
- 미국 현지
- Amazon, eBay : 미군 계약업체 (Sopakco, Wornick 등) 민수 버전 MRE를 판매합니다.
- 전투식량 전문몰 (MREmountain.com 등) : 제조일·메뉴 번호를 선택할 수 있어 수집가에게 인기입니다.
- 유럽·캐나다
- 군 surplus 상점이나 밀리터리 쇼(밀리터리아) 부스에서 정품 MRE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 해외 직구 시 유의점
- 식품 통관 : 육류 파우치가 검역에 걸려 반송될 수 있으므로 통관 경험이 많은 판매자를 선택하세요.
- 제조일 체크 : 밀스펙 상 5년 유통기한이지만, 실사용은 3년 이내 제품이 맛과 식감이 좋습니다.
국내에서 MRE 파는 곳
- 남대문·방산·황학동 밀리터리 상가
- 미군복·장비를 취급하는 숍에 “MRE 있나요?”라고 문의하면 진열장 아래에서 꺼내 주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 부산 깡통시장 서플러스
- 미군 전용 항로 물류를 경유한 재고품이 간헐적으로 들어옵니다.
- 가격대 : 1팩 2만~3만 원(메뉴·제조년도에 따라 상이)
- 법적 쟁점 :
- 미군 부대에서 ‘유출’된 보급품은 국방부 재산이므로 매매 자체가 위법일 수 있습니다.
- 정식 수입 식품이 아니므로 식약처 수입신고·한글 표시 사항이 없어 식품위생법 위반 위험이 있습니다.
- Tip : 유사 레시피 민수용 ‘RCIR(프랑스)’, ‘영국 24Hr ORP’ 등 NATO 레이션을 구입하면 통관이 비교적 수월합니다.
결론
미군의 레이션 체계는 A-Ration의 신선 식재료부터 E-Ration의 비상 에너지 블록, 역사의 산증인 C-Ration과 현재형 MRE까지 다양하게 발전해 왔습니다. 특히 K-Ration과 T-Ration은 ‘개인 경량화’와 ‘대규모 배식 효율화’라는 상반된 목표를 완성해 전투식량 설계 철학을 넓혀 주었습니다.
MRE를 체험해 보고 싶다면 해외 직구로 민수용 제품을 구입하는 편이 합법·안전성 면에서 가장 현실적입니다. 다만 통관 규정과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야전에서 건져 올린 군수품 한 봉지가 당신의 생존학·밀리터리·캠핑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려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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